종전의 민선 1기부터 민선 7기까지는 행정고시를 패스한 행정가 출신들만이 충청북도지사를 맡았으며,
이번 민선 8기 김영환은 최초의 의사 출신이다. 카운터 파트너 격인 충청남도지사가 민선 4기 이완구 전 지사를 시작으로 대권을 꿈꾸는 직업 정치인들이 줄줄이 당선된 것과 대조적이다.[1]
역대 충청북도지사 중에 그나마 정치적 중량감이 있었던 사람이 정우택 전 지사인데, 이 쪽은 충청북도지사 재선 실패 이후 여의도로 돌아가 지방정치보다 당권 등 중앙정치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데다[2]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후로는 실권자에서 원로 라인으로 접어들고,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선출되면서 차기 총선 결과에 따라 국회의장 영전 가능성도 있는 등 완벽히 중앙 정치인으로 복귀했다.